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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송금까지 돼야 BDA문제 해결"

"미국과 합의엔 송금까지 포함.. 아직 결과 없어"
빅터 차 백악관 국장 뉴욕 방문, 북측과 회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2.13합의 이행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측은 24일 BDA 문제가 해결되려면 동결자금의 해제는 물론 송금까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BDA문제 해결과 관련한) 결과가 아직 없다"면서 BDA문제가 해결되려면 동결자금 해제는 물론 "송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측 당국자가 BDA 문제 해결에 송금까지 포함된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북한 동결자금 해제로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미국측 설명과 다른 것이다.

김명길 차석대사는 "우리 자금이 우리 쪽에 와야 된다는 건 송금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며 미국측과 처음부터 "송금까지 해주기로 합의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BDA문제 해결 합의에 대한 북미 양측의 해석이 다른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송금이 문제 해결의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BDA문제 해결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이 이날 오후 뉴욕을 방문, 북한측 관계자들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빅 터 차 국장이 뉴욕에서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나 BDA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차 국장은 북한측에 미국의 확고한 북핵 해결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BDA문제의 조속한 해결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차 국장의 뉴욕 방문은 북한측에 BDA문제 해결과 관련한 최후통첩을 전하려는 것은 아니며, "잘해보자는 의미가 크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빅터 차 국장이 누구를 만날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김명길 차석대사를 포함한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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