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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아베 정상회담.. 대북 전략 등 논의

미일 동맹 조율, '위안부' 문제 거론 주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일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등 양국의 대북 대응전략을 집중 협의했다.

아베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날 방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는 개인적인 우의와 미일 동맹을 돈독히 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북핵과 납북자 문제 등 당면 대북 대응전략을 집중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북핵 6자회담에서 일본 정부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특히 미국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보다 강경한 방침을 견지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부시 대통령도 이 문제에 공감을 표시했으나 북한과 일본간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 문제 등이 거론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두 정상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이 끝난뒤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앞서 전날 워싱턴에 도착, 의회 지도자들과 만났으며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부부 동반 만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그는 그러나 일본계 미국인인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의원(민주.하와이) 주선으로 이뤄진 미 의회 지도자들과의 면담에서 자신의 발언이 와전됐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안한 느낌'이 있다는 등의 외교적 수사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뒤 전용기편으로 다음 순방지인 중동으로 떠난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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