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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김홍업 당선, 무안신안은 이미 통합”

“당장 오늘부터라도 통합 위한 재논의 시작한다”

4.25 재보선 이후 범여권통합을 향한 물밑작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한화갑, 장상 대표 체제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제3지대에서 만나자는 게 사실상의 당론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며 “정권창출을 위해 통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27일 저녁 <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우리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3분의 1이다. 현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 의원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 열린우리당 탈당파 몇몇 의원들과 저녁자리를 함께 한 후였다.

신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간의 신당협상이 결렬되는 등 최근 정계개편을 앞두고 통합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인 한편, 재보선이후 ‘한나라당 대세론’이 꺾이는 상황에서 범여권통합을 향해 보다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을 시사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당중심 통합’을 주장하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내 사수파, 원외가 통합에 따른 불안감이 있어, ‘11월 빅딜’로 가자는 주장 많다”면서도 “민주당중심은 당원들을 향한 외침이지만, 그건 메아리 없는 울부짖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내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 의원은 “가급적이면 설득과 대화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차기 상황까지 염두에 두어 둬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내내 “시간이 없다.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조기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김홍업 당선, 무안신안은 사실상 통합된 상태”

한편 신 의원은 이번 재보선에서 김홍업 씨가 무안신안에서 당선과 관련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민주당의 시험대이자, 합작품이었고 그래서 성공결과물을 도출해 낸 것 아니냐”며 “무안신안은 사실상 통합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홍업 씨의 당선으로 통합의 발걸음이 한 층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내가 공천심사위원장을 하면서 무안신안은 전략적으로 하고 대전, 화성은 공천을 하지 않고, 대전에서는 국민중심당이 당선되길 바랬고, 화성은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테스트로 시험을 시도해 본 것이었다”며 “결국 열린우리당은 해산명령을 받은 게 입증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번 선거결과로 우리가 환희 작약할 여유도 없고, 그럴 결과도 아니다”라며 “민주당 텃밭인 전남 광주에서 광역의원 전부가 무소속에게 졌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했다. 이어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야말로 정권창출을 위해 통합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신당 재협상, 지도체제, 지분 다툼 버려야”

한편 신 의원은 전날(26일)CBS 라디오에 출연해 '박상천 체제가 통합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박 대표께서는 언론에는 중도통합만이 살길이라고 하는데, 통합에서는 사수파에 둘러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거기서 벗어나는 것이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며 “그 돌파구를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 의원은 김한길, 이강래 의원 등이 주도하는 통합신당모임과 ‘5월 초 중도통합신당 창당’ 협상결렬에 대해 “박상천 대표가 자꾸 지도체제와 지분에 집착하고 있어 결국 결렬이 됐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원내들이 독립적인 발언을 강화하고, 소위 통합에 보다 전향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협상 재논의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오늘은 이낙연 의원과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만났고, 내일은 정대철 등 열린우리당 중심 세력과 만나고, 또 김홍업 씨도 (열린우리당과)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중심 통합을 주장하는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과 박상천 대표와 교감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인제 의원은 어떤 사람인가. 국민들에게 이미 심판받은 사람이다. 우리는 그렇게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손학규, 오죽 숨이 막혔으면 탈당했겠느냐”

한편 신 의원은 이번 재보선 후 직격탄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을 향해 “수도권 뿐 아니라 강재섭 대표 지역구에서도 졌다”면서 “국민적 심판과 공천비리, 대답파동, 공천매수, 웰빙정당, 부자당, 수구당, 남북문제에 대해 단절적이고, 도발적인 총제적인 문제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죽 숨이 막혔으면 손학규가 탈당했겠냐”고도 했다.

이어 '범여권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국민중심당을 향해서도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 그는 대전서을에서 당선된 심대평 후보를 겨냥해 “열린우리당도 공천안하고, 민주당도 공천안하고 도왔다”며 “당선됐다고 자만에 빠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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