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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재벌 팬텀, 결국 검찰 수사망에 걸려

검찰, 차명거래로 조세포털 혐의 구속영장 청구


국내 연예산업의 공룡중 하나인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조세포탈 혐의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개그맨 신동엽이 대표로 있던 DY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도너츠미디어등과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고 김성주 전 MBC아나운서등을 영입하는등 활발한 확장을 해온 거대 연예기획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정인창)는 2일 차명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도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팬텀의 이도형 대표이사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팬텀 대표인 이씨등이 친구등 14명의 이름으로 주식을 차명 분산한뒤 각종 호재성 공시정보등을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주식 521만주를 팔아 108억에 달하는 이득을 내고 양도소득세 10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팬텀엔터테인먼트는 음반기획사인 이가엔터테인먼트와 영상물 유통업체인 우성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사인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 3사가 우회상장한 회사다.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 진출에 성공한 팬텀은 이후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세금포탈에 관한 소문이 무성했다. 이후 팬텀은 팝콘필름(현 도너츠 미디어)을 인수하고 DY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등 합종연횡을 거듭했고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 가수 윤종신등과 잇다라 전속계약을 체결하는등 확장세를 보였다.

팬텀은 현재 계열사로 팬텀 계열회사로 상장사인 도너츠미디어(팝콘필름), JMB(일간스포츠와 공동설립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유통업체), 쎄이어쏘시에이트(건설설계회사), 팬텀인터내셔널, 팬텀골프가 있고 비상장사로 영화제작 및 수입, 배급업체인 인터클릭과 씨네클릭 아시아가 있다. 또 일간 스포츠 지분 5.49%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기획사다.

또한 강호동, 김제동,지상렬등 방송인과 아이비, MC몽, 윤종신등 가수를 포함 약 80여명에 달하는 스타들이 소속되어 있고 예능오락프로그램 부분에서 90%이상을 점유하는 거대 공룡이다.

팬텀이 합종연횡을 거듭하고 문어발식 확장을 일삼는 동안 업계에서는 내부자거래 의혹과 주가조작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이번 검찰의 수사로 의혹은 사실로 드러나게 됐다.

팬텀은 지난 2006년 12월 변칙 우회상장으로 세금을 추징당했고 2007년 2월에는 강남세무서로부터 146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당한 전력이 있다.

팬텀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든 이유는 바로 그들의 비대해진 덩치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최근 연예기획사들이 무분별하게 코스닥 우회상장을 시도하면서, 몸집을 지나키게 키우다보니, 검찰이나 국세청이 이들의 사업행태에 주목을 하게 된 것.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면 팬텀의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며, 여타의 업체들로까지 불똥이 튈 수도 있는 사안이다. 특히 고진화 의원실 등에서 연예산업에 대한 개선을 위해 공인에이전시법을 제정할 것을 공표하면서, 연예산업의 모순점에 대해 사회적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팬텀의 검찰수사로 인해 연예기획사들 사이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의 거대 공룡인 팬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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