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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선발된 수영대표 11명 태릉 입촌 연기될 듯



대한수영연맹이 추가로 선발한 경영 국가대표 11명의 태릉선수촌 입촌이 연기될 처지에 놓였다.

3일 수영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8월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일본오픈수영대회)을 대비, 기존 18명에 추가로 경영 대표 11명을 뽑았고 6일부터 선수촌에 입촌시켜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선수촌에서 정한 경영 대표 선수는 총 24명. 11명을 더 뽑았으니 모두 29명이 돼 정해진 인원에서 5명이 초과된 셈이다.

이 때문에 수영연맹은 초과 인원 5명은 정식 대표가 아닌 훈련 파트너로 뽑은 뒤 이들의 훈련 비용과 식대, 수당 등을 연맹에서 자비 부담하는 것으로 대한체육회로부터 입촌 승인까지 받아냈다.

이 승인을 근거로 선수들에게 6일 오후 4시까지 선수촌 집결을 지시한 수영연맹은 하지만 2일 밤 태릉선수촌으로부터 '초과인원 5명은 입촌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5월에 각 종목 선수들이 많이 몰려 숙소가 부족다는 것이 이유였다.

백현섭 선수촌 훈련부장은 "이번 달에 선수들이 갑자기 몰리는 바람에 코치진도 1인1실에서 2인1실을 쓰도록 했고 여자 숙소도 부족해 일부 남자 숙소를 개조해서 쓰고 있다"며 "승인은 해줬지만 연맹 자비 선수 5명은 당장 받을 수 없고 다음달에 꼭 받아주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영연맹은 체육회 승인까지 받았는데 5명만 추려서 한 달 후에 입촌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일청 연맹 전무는 "선수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일부 선수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어 누가 훈련파트너인지 알리지 않는다. 5명을 추려내 한 달을 기다리라고 하면 상처를 받을 것이 뻔하다"며 "이들 5명도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안 될 경우 11명 전원의 입촌을 한 달 연기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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