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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총리 "현 대입정책 유지하면 고교 정상화"

"대학, 고교 교육과정 파괴하려 해선 안돼"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4일 "내신 위주로 뽑는 현행 대학입시 정책을 향후 10년간 더 유지하면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현재 3불(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 금지)로 거론되고 있는 대입정책은 참여정부 들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문민정부때인 1995년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현행 대입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바뀌고 장관이 바뀌면 현행 대입정책이 바뀌지 않겠느냐고 여러분이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월이 바뀌어도 현행 대입정책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국.영.수 등 몇 과목만으로 시험(본고사)을 치러 학생을 뽑으려고 하면 고등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은 망치게된다"며 "권위주의 시대처럼 상부기관인 대학이 하부기관인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좌지우지하고 파괴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대학과 싸우자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세계 (대학 순위가) 저 밑바닥에 있는 우리나라 대학은 고등학교 타령만 하지말고, 대학생들을 사회에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신경써야 한다"며 현행 대학 교육 방식을 우회적을 비판했다.

그는 또 "외국의 명문대는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해 학생들을 선발하지만, 우리나라 대학들은 학생을 성적 위주로 서열화시키려고 한다"며 "제가 근무했던 대학(서울대)이 더욱 성적위주로 뽑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은 대학 졸업생 취업현황 등 정보 공개를 규제라고 주장하지만, 장관으로서 대학정보 공개를 계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연합뉴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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