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격 참사의 범인인 조승희는 한 밤 중에 대학 기숙사 여학생에게 전화를 걸고 방으로 찾아가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버지니아주 정보공개법에 따라 입수한 버지니아텍 자료에 따르면 조승희는 정신병력이 있었으며 심야에 여학생 기숙사 방문을 두드리는 등의 소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경찰 기록에 따르면 조승희는 2005년 11월 27일 밤 11시 15분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의 한 여학생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를 거부당하자 15분뒤 직접 찾아가 방문을 두드렸다.

조승희는 선글라스를 쓰고 자신을 '물음표 아이'라고 소개했으나 이 여학생이 경찰을 부르겠다며 대화를 거부해 돌아갔다고 기록은 밝혔다.

경찰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다음날 조승희를 기숙사로 찾아가 경위를 조사했으나 '아무런 악의도 없었으며, 그저 인사를 하러 찾아갔을 뿐'이라고 말했다는 것. 그는 밤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눈이 아주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대학 경찰은 여학생의 요청에 따라 조승희를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나 대학측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사생활보호 관련 법률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는 조승희가 범행 당일 최초로 학생 2명을 살해한 곳이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