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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모면 한나라, `심기일전'

이재오 "강재섭 애당심 덕에"



한나라당은 15일 경선 규칙을 둘러싼 내분 위기가 극적으로 수습된데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정치 인생의 벼랑 끝에서 돌아온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고 이재오, 정형근, 권영세 최고위원 등도 밝은 표정을 지었다.

지난 닷새간 사실상 정지상태였던 당무가 정상화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큰 정치적 결단을 해준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또 "온 국민이 한나라당이 그래도 저력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할 것으로 믿고 앞으로 잘 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다"면서 "지도부가 정말 심기일전해서 약속한 당 혁신 등 여러 일들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비장한 결의를 내비치기도 했다.

4.25 재보선 참패 직후 지도부 총사퇴론을 제기하며 강 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던 이재오 최고위원도 이날 만큼은 강 대표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최고위원은 "5선 의원이고 당의 대표인데, 자신의 정치인생을 걸고 당을 살리려 했던 애당심 등이 모두 조화가 돼서, 어제 한쪽에서 결단을 하고 또 한 쪽에서 환영을 해서 일단 당이 정상 체제로 돌아왔다"며 "그 동안 심려가 많았던 존경하는 강 대표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대선주자간 대립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양보와 수용으로 새로운 합의를 이뤄낸 만큼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이는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국민들과 100만 당원 모두의 승리이고 한나라당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쾌거"라고 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결코 저버리지 않고 8월 후보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고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무능한 좌파정권을 종식시켜 선진 대한민국의 꿈을 이룩하고 말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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