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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비리당원 리스트 확인후 엄격처리"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16일 강재섭(姜在涉) 대표로부터 '비리당원 리스트'를 넘겨받기로 한 것과 관련,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제 한나라당에서는 돈을 갖고 정치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리 혐의가 확인될 경우 윤리위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

그는 리스트에 현역 의원이 포함됐는지 여부와 관련, "아직 내용을 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누가 되더라도 강도 높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리스트의 범위에) 4.25 재보선 때는 물론 5.31지방선거 때의 비리 관련자까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 대표를 만날 예정인 그는 "강 대표와 함께 윤리위 구성시 외부인사를 더 많이 참여시키는 방안과 윤리 강령 강화, 선출직 당직자의 윤리교육 의무화, 비리혐의 징계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은 강 대표의 당 쇄신 의지에 대해선 "당 쇄신 쪽은 강력히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강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압수수색 사건의 경우 "야당 대표인데 뭔가 나온다면 검찰이 가만히 있겠느냐"면서 "검찰이 철저히 수사할 문제"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경선 룰을 둘러싼 최근의 내분 사태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는 "정당에서 으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도 그런 일들이 몇 차례 더 있을 것"이라며 "권력이란 게 엄청난 것인데 그런 권력을 앞에 두고 남이 하자는 대로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 원래 그렇게들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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