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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노대통령, 지역주의 타파 의지없다”

“목포 가서 호남예찬론 편 노무현, 지역타파 의지 의심스러워”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4일 여당 내 통합신당 논의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나 행동에 달렸다”며 “그렇게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탈당을 하든 안 하든 당을 꼭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과연 될는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뉴스레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여당 내 정계개편 논의와 관련 “일차적으로 민주당을 많이 거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치에 맞지 않고, 정당정치 원리에도 어긋난다”며 “여당과 야당이 어떻게 합당을 하고, 통합신당을 만드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열린우리당 지금 주역들이 민주당을 깨고 나갔을 때 지역당이라고 하고, 지금도 노무현 대통령이 그러고 있다”며 “반개혁, 기득권 세력이라서 개혁을 못한다는 명분하에 분당을 했는데 지금 와서 정계개편 대상으로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의 “열린우리당이 민주당과 통합하는 것은 지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 “최근 노무현 대통령 언행이나 행동을 보면 과연 지역주의를 타파할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가 없다”며 “지금 목포에 가서도 호남예찬론 펴고, 또 김대중 대통령도 방문을 하는 것으로 봐서 과연 지역주의 타파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정계개편 방향을 두고 ‘독자생존론이냐’,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이냐’를 두고 당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조 의원은 “아직 그렇게 구체적으로 두 가지 방안으로 압축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고, 조건도 성숙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수석당원이고 대지주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고 열린우리당을 지키겠다고 하고 있고, 그 다음에 고건 총리를 중심으로 한 ‘국민통합신당’의 윤곽이나 정치적 성격도 12월 중순이나, 연초에 가야 윤곽이 드러나고 그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고건 전 총리를 향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아직도 분명치 않다고 본다”며 “12월 중순에 국민통합신당 발족을 위한 원탁회의 개최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지, 어떤 이념과 노선인지, 주요 정책의 기조는 무엇인지, 그 윤곽이 드러나야지 저희들이(민주당),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6일에서 7일 이틀간 국회의원, 중앙위원,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당내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이번에는 언론에서는 토론회라고 보도 하는데 1년에 한 번씩 하는 연례적인 행사”라며 “정계개편 등 당의 진로도 물론 그 이야기도 하겠지만, 반드시 그것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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