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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가 강의시간에 총장과 임시이사들을 비난한 교수에 대해 직위해제 절차를 밟고 있어 해당 교수측의 반발이 일고 있다.

세종대는 강의시간에 양승규 총장과 임시이사들을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는 이유로 황성빈 교수(분자생물학)에 대해 총장 직권으로 강의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황 교수는 4월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주명건 전 이사장이 물러나고 임시이사들이 득세한 것은 하이에나 수십마리가 호랑이를 쫓아낸 격"이라는 등 총장과 임시이사들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학교측은 이런 내용을 수강생들로부터 전해듣고 총장 및 임시이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 교원징계위원회에 황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제청키로 했다.

학교측은 그러나 현재 임시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돼 징계위를 열 수 없게 되자 총장 직권으로 황 교수의 강의를 중지시키고 새로 임명한 강사에게 수업 관련 자료를 넘겨주도록 했다.

이에 대해 황 교수측은 "학교를 비판한 것을 두고 총장 직권으로 강의중지 처분을 내리는 것은 교수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황 교수는 전 이사장의 복귀를 바라는 `통합교수협의회' 측 인물"이라며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한 뒤 정(正) 이사들을 임명해야 하지만 지난달 19일로 임시이사들의 임기가 끝난 상태라서 대책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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