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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미 미사일 방어 계획 계속 추구할 것"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8일 동구 미사일 방어망(MD) 계획에 대한 러시아측의 '대체지역' 제안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당초의 독자계획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AP 통신과의 회견에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레이더 기지를 공동 운영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예기치 않은 것이었지만 검토할만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폴란드및 체코와의 미사일 방어망 설치협의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미사일 방어 기지는 갑자기 선택한 것이 아니며 미사일 요격은 기하학과 지리학적인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제의는 검토가 필요하며 아제르바이잔(레이더기지)이 미사일 방어에 합당한지도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러시아측의 제의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에 대한 기존의 반대입장을 완화한 것일수도 있지만 미국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의 미사일 위협등 진정한 안보문제들에 대처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만일 그것이 우리가 공동의 위협이라고 보는 이란과 북한 등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다 진지한 논의를 시작하는 길이라면 아주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는 체코 및 폴란드와의 협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문제를 실제로 다룬다는 관점에서 최선의 방안을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과 북한 등의 미사일 위협이 실질적인 안보위협이라고 거듭 밝혔다.

라이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측의 전격적인 제안과 함께 체코 및 폴란드 등과 추진 중인 독자 MD구상을 병행 추진한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채택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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