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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미사일 방어(MD) 계획 협력 제의를 환영하지만 동유럽지역에 검토 중인 독자적인 방안은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측이 MD계획에 대한 협의 의사를 밝힌데 대해 고무돼 있다면서도 "배치는 당분간 이뤄질 일이 아니고, 지금 논의하는 것은 유럽 방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기 때문에" 동유럽지역 MD계획은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아제르바이잔에 레이더기지를 공동 운영하자는 등의 러시아측 제안에 대한 협의가 끝날 때까지는 미국이 독자 MD계획을 중지하라는 러시아측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러시아측 제안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체코와 폴란드 등에 추진 중인 독자 MD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 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유럽 MD계획이 즉흥적으로 추진되고 있는게 아니라면서 아제르바이잔 레이더기지 운영 제안을 검토하되, 기존의 독자적인 MD계획도 계속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부시 대통령 일가의 별장이 있는 메인주 켄네벙커포트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러시아측 제안의 타당성을 비롯한 양국간 MD 협력 가능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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