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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BDA 북 자금 송금 며칠이면 풀려"

2.13합의 이행의 걸림돌이 돼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은 며칠 내로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북핵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차관이 13일 밝힌 것으로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우리는 미국의 보증이 필요하다. 러시아측으로서는 원칙적으로 준비가 돼 있으며 그건 며칠 상관의 문제"라고 강조한 것으로 통신은 모스크바발로 전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우리는 특정한 문서들이 준비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들 문서는 재무부가 준비중이고, 미국 담당부서의 문서들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은행이 BDA북한 자금 송금을 중개할 지에 대해 "우선 합의가 돼야 한다"며 "그러면 이 문제는 풀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러시아 재무부 관리는 "적절한 거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 이미 BDA의 북한 동결자금을 거래할 준비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이 관리는 BDA북한 자금 송금과 관련한 법률적 문제에 대해 "국제법상 러시아의 법적인 이해와 연관된 몇가지 기술적 측면이 있으며, 국제외환거래 시장 참여 주체로서 러시아 은행과 연계된 문제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문제들이 풀린 이후에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자국 은행들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송금을 중개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하일 카미닌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측은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적으로 협력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마카오내 은행에 있는 북한 자금을 송금하는데 러시아 은행이 상응한 참여를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미닌은 현재 러시아 은행이 자금 중개에 참여하는데 따른 법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개에 참여한 러시아 은행이 미국측의 제재 위협을 받지 않도록 하는 문제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BDA에 예치된 북한 자금 2천500만 달러는 BDA에서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과 러시아 중앙은행을 차례로 거쳐 최종적으로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의 북한은행 계좌에 송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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