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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내신 1ㆍ2등급 만점 `내신 무력화'와 달라"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기존 내신반영 방식 유지하는 것일 뿐"
"명목 반영률과 실질 반영률은 최대한 일치시키겠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5일 내신 1ㆍ2등급을 만점처리키로 한 서울대 입시안을 두고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서울대는 "기존의 내신 반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일 뿐 `내신 무력화 시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대는 이날 교육부가 `서울대가 입시안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재정 지원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서울대가 내신 1ㆍ2등급에 만점을 주는 것은 일부 사립대가 내신 3∼4등급까지 만점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과는 다른 문제"라면서 "내신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려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기존에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지원자들의 학생부 교과 성적을 5개 등급으로 나눠 적용해와 만점자가 전체의 10%였지만 내년도 입시부터 성적 산출 방식이 9등급제로 바뀜에 따라 기존의 만점자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1ㆍ2등급을 묶어 전체 지원자의 11%에게 만점을 주기로 한 것이라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서울대는 다만 "교육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하고 진의를 파악한 뒤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교육부 방침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또 대학들이 학생부 명목 반영비율과 실질 반영비율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서울대는 "학생부 명목 반영비율과 실질 반영비율을 최대한 일치시키겠다고 여러차례 공표해 왔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지난 4월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하면서 학생부 교과ㆍ논술ㆍ면접ㆍ학생부 비교과 성적의 명목 반영비율이 4:3:2:1이며 실질 반영비율도 이에 준해서 책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7학년도 입시에서는 총점 250점을 인문계의 경우 학생부 교과(100점)ㆍ수능(100점)ㆍ논술(25점)ㆍ면접(25점)에, 자연계의 경우 학생부 교과(100점)ㆍ수능(100점)ㆍ면접(50점)에 배분했다.

서울대는 그러나 전형요소별 기본점수의 경우 학생부 교과에서 94.3점을 준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전형요소의 기본점수와 실질 반영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모든 전형요소의 기본점수와 실질 반영비율에 대한 교육부의 공개 지시가 있으면 따를 것"이라면서도 "아직 2008학년도 입시의 총점과 기본점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올 11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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