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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대통합', 명분없는 정치인의 이합집산”

대선출마 공식선언, “나는 범여권후보가 아니다”

민주당 김영환 전 의원(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서는 최초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구, 냉전, 개발독재의 인식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차기 대선후보는 현 민주장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젊은 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야당 정치인으로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IMF 시기에는 국난극복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자신의 역사성을 강조하는 한편 “21세기 대한민국을 ‘스마일 코리아’,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그는 “범여권후보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현재 범여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국정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민주당에 남아 낙선의 고통을 감수하며 꿋꿋하게 민주당을 지키고 있다. 범여권 후보의 카테고리에 함께 묶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아무리 정당의 후보가 없어도 50년 전통의 민주당이 여당의 후보를 꿔다가 대통령선거를 치러서는 안 된다”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합은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는 명분을 상실한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으로 비춰진다”며 “한나라 반대 세력 뭉치자는 설득력 약하고, 여당과 야당이 결합하는 야합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전 의원은 “여당을 한 번도 안한 내가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아이러니하며, 심판 받을 사람과 할 사람이 친노와 반노가 함께 하는 논리적 모순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세력 간의 통합과, 후보 간의 통합을 결합하는 것으로 단일후보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2007대통령 선거는 ‘정보화시대 이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거”라며 “전통 제조업과 첨단 신기술의 창조적 융합, 기초·응용과학 지원 및 과학 영재교육 확대, 한반도 중소기업 벨트구축 등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판문점에 제2의 카이스트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이상열 의원, 고재득 부대표, 유종필 대변인,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현 민주당 지역위원장 138명, 부위원장단 25명, 전 현직 지방자치단체 위원 등 민주당 주요 인사 200여 명이 김 전 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한편 김 전 의원이 이날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대권도전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당 내 대선주자군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 하고 있다. 현재 당 내에서는 조순형, 이인제 의원, 장상 전 대표, 김민석, 추미애 전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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