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GT-DY, 아무리 노무현 손때 씻어봤자…”

기타

홈
기타

김영환 “GT-DY, 아무리 노무현 손때 씻어봤자…”

“반(反)한나라당 적수는 ‘통합민주당’뿐”

박지영 pisces@bignews.co.kr
등록 2007.06.28 18:01:47

통합민주당 김영환 전 의원

통합민주당 대선예비후보 김영환 전 의원은,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 “노무현의 손때를 씻어보려고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대선주자연석회의’,‘신당창당’ 등을 거론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를 영입했지만, 국민은 이미 정략을 꿰뚫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호남, 충청 민생탐방’에 나선 김 전 의원은 28일 구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원도 없고, 지지자도 없는데 후보만 가지고 페이퍼 정당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대통합은 철새들의 은신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범여권은 △지난 27일 공식 출범한 통합민주당과 △7월 중 열린당 탈당파와 시민사회 세력과 신당창당을 선언한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손학규 전 지사 등과 △열린우리당 친노 세력 등 세 분류로 갈려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6일 김 전 의원은 손 전 지사에 대해 “한나라당 중진 정치인이 갑자기 경선과정에 이탈해 여권에 합류하는 것은 결국 한국 정치의 오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후보와 싸울 경우 그 결과는 뻔 한 게 아니냐.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 후보와 싸워 승리할 수 없다”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 통합을 가로막고 있은 것은 노무현의 손때를 씻고 싶은, 열린우리당 출신이지만 대선후보로 나서고 싶은 분들의 욕심”이라며 “중도개혁세력의 분열과 노무현의 실정에 일조한 분들은 이제라도 대선에 대한 일말의 희망도 접고 백의종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반한나라당의 중심은 ‘통합민주당’일 수밖에 없고, 후보 역시 통합민주당 후보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김 전 의원은 “과학이 국력이고, 기술이 국력”이라며 “정부 장, 차관의 50%를 이공계 출신으로 발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충청을 과학기술,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충북 오창생명과학단지를 첨단바이오산업의 혁신트러스트로 만들고, 대전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해 대한민국의 실리콘 벨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지영 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