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6일부터 1박 2일 동안 국회의원, 중앙위원, 지역위원장 등 2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은행 천안 연수원에서 ‘정계개편 방향과 민주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고건 전 총리와의 헤쳐모여식 통합신당이냐', '독자생존론이냐'를 두고 치열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당내 정계개편 논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반발이 있어왔던 지도체제에 대한 재편론이 제기될 지도 주목된다.
이상열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앞으로 정계개편과 관련된 문제와 전당대회, 지도체제 등을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모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창선 시사평론가가 ‘정계개편에 대한 전망과 바람직한 방향’을, 김상조 한성대 교수(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가 ‘노무현 정부 실패를 통해 차기 정부가 수행해야 할 국정과제’를,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 ‘국민통합과 정치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워크숍에 이어 오는 15일 광주시당, 전남도당 당원 정계개편 토론회, 연말 지도부 워크숍을 잇따라 열고 당내 노선을 단일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계개편 방향을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의견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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