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합당을 선언한 ‘중도통합민주당’이 1일 박상천, 김한길 공동대표의 논의를 거쳐 10명의 최고위원과 당 사무총장, 대변인 등 당직인선을 발표했다.
최고위원에는 민주당 측 김경재, 김성순, 신낙균, 전 의원, 최인기, 이낙연 의원과 통합신당 측 서재관, 염동연, 유필우, 이근식, 조일현 의원이 내정됐다.
당 사무총장에는 고재득 전 민주당 부대표, 부총장에는 김낙순 전 통합신당 사무부총장이 각각 내정됐고, 당 대변인에는 장경수, 유종필 대변인, 상근 부대변인에는 노식래, 김재두 부대변인이 선임됐다.
장 대변인은 "최고위원 12명 중 10명을 인선하고 2명은 중도개혁 대통합을 위한 배려 차원으로 자리를 비워뒀다"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이번 당직인선은 능력우선과 지역안배, 그리고 국회의원 선수가 고려됐다"며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고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주중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선출직인 원내대표에는 단독출마가 유력한 강봉균 의원이 추대형식으로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최고위원회를 열어 사무총장과 대변인단 인선 내용을 추인할 예정이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