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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경선에 져도, 통합민주당에 뼈 묻겠다”

“범여권 연석회의 불참…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


오는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통합민주당 이인제 의원은 4일 ‘백지연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통합민주당, 중도 개혁적 깃발을 가지고 직접 나서는 게 저에 대한 마지막 소명”이라며 “경선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통합민주당’에 뼈를 묻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15대, 16대 대선에 도전해 ‘경선불복’으로 각각 본선과, 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있는 이 의원은 “이번에도 다른 선택(불복)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2002년 후보 경선에서 다른 노선의 후보가 되면서, 또 그 분이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잠시 피신해 있었던 것이었다”며 “노선을 배반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2002년 민주당을 탈당한 뒤, 자민련과 국민중심당을 거친 이 의원은 또 다시 국중당을 탈당한 이유와 관련 “(국중당은)정권쟁취 의지가 전혀 없고, 지금은 크게 양당제를 향해서 노선 중심으로 정계 개편되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에 대한 의지도 없어서, 불가피하게 저 혼자 중도개혁주의의 본산인 민주당에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 이후, ‘이인제 학습효과’가 크게 대두된 것에 대해 “그건 한나라당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라며 “그분들이 정말 학습해야 할 것은, 당내 민주주의를 더 철저하게 발전시켜서 국민들로부터 거부 받는 후보를 내세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거부 받으면 다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로 바꿀 수 있는, 정당 내부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범여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대해서는 “전혀 이치에 맞지 않고,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우선 정당을 만들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경선을 벌이고 후보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지금 열린우리당을 떠나서 통합민주당에 합류하지 않고 중간지대에 계신 분들이, 당이 있어야 후보를 내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범여권 대선주자 중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에 대해 “노선으로 볼 때는 중도 개혁주의 노선에 가까운 분들이시니까, 자연스럽게 우리 진영에 합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이원집정부제 개헌’과 ‘지방분권화’를 추진하며, ‘햇볕정책’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킨다는 점을 공약으로 내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19일에는 자신의 삶과 정치관을 담은 저서 '한라에서 백두를 보네'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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