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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 포털 대항 저작권 보호 위해 뭉쳤다

인터넷언론 6단체, 뉴스콘텐츠저작권자협의회 발족

한국온라인기자협회(회장 조창현),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한기봉),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오연호),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회장 이정민) 등 6개 인터넷 관련 단체는 '뉴스·콘텐트 저작권자 협의회'(약칭 뉴콘협)를 결성,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발족식을 연다.

뉴콘협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인터넷 공간을 풍성하게 하는 뉴스 및 콘텐츠 생산자들이 포털의 독과점 및 저작권 침해 등에 따라, 저작권자의 권리가 보호받지 못하는 인터넷 구조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콘협은 최근, 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포털의 독과점과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해, 더 이상 개별협회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판단하여, 각 협회 사무국장 등 실무진이 만나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라인신문협회의 경우, 저작권 보호를 위한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을 포털에 제시했지만, 포털 측이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언론사 전체 연대체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신문법 개정안 등을 국회에 발의해놓았지만, 언론사 간의 합의가 선결조간이라 판단하여, 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섰다. 인기협, 인신협, 인콘협 등도 개별 협회 차원의 대응을 뉴콘협에서 풀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에는 미디어칸·쿠키뉴스·동아닷컴·매경인터넷·세계닷컴·조선닷컴·조인스닷컴·전자신문인터넷·한겨레엔·한경닷컴·한국아이닷컴 등이 소속돼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는 아이뉴스24를 비롯한 오마이뉴스, 대덕넷, 데일리안, 이데일리, 머니투데이, 민중의 소리, 폴리뉴스, 프레시안, 조세일보 등 16개 인터넷언론사가 회원으로 있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는 빅뉴스, 프리존뉴스, 뉴데일리, 독립신문, 이타임즈 등 보수성향의 인터넷언론사들이 회원사로 있다.

내일 기자회견에서는 협회의 발족 취지와 활동방향과 온신협의 뉴스콘텐츠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언론사들이 단일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뉴콘협의 한 관계자는 준비 모임 당시 "혁명적인 일"이라는 표현을 쓴 바도 있다. 이제껏 포털사가 뉴스 및 콘텐츠 생산자들에 대해, 철저히 개별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분열 정책을 써왔던 것도 뉴콘협 결성의 동기가 되고 있다.

뉴콘협의 관계자는 "모든 협회가 동의할 수 있는 합의가 이루어진 사안에 대해서 단일목소리를 내면서, 점차 공유지점을 넓혀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뉴콘협의 결성이 포털 독점화가 심화되는 인터넷 뉴스 및 콘텐츠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전 언론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콘협이 밝힌 향후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협회에서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저작권 권리보호 등에 관한 정책을 사안별로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다.

둘째, 인터넷 특히 포털 사이트에서의 저작권법 침해여부 등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다.

셋째, 점차 심화되는 포털 독과점을 해소하여, 풍부한 콘텐츠가 올바르게 유통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제정 및 정책 개발을 할 것이다.

넷째, 해외사례를 연구하고, 국내의 올바른 콘텐츠 유통 정책 등을 미국, 일본 등 해외에 알려 국제 인터넷 콘텐츠 교류의 길을 열 것이다.


▶일시: 9월 11일(화) 오전 10시 30분

▶장소: 덕수궁 옆 세실레스토랑

▶내용: 성명서 발표 및 기자 질의응답

▶주체: 뉴스·콘텐츠저작권자 협의회

▶연락처: 한국온라인신문협회(6388-8088) 한국인터넷신문협회(730-7748)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784-8610)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711-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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