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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결정을 위한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에서 패배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인디애나주 경선 승리를 앞두고 노동자계층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바마 의원이 다음달 열리는 인디애나주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노동자계층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예전과는 달리 소규모 타운홀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등 선거운동방식과 메시지에 미묘한 변화를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펜실베니이아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오바마 의원을 노동자계층을 이해 못하는 문화적으로 동떨어진 사람으로 몰아붙인 것이 효과를 봤으며 지난달 오하이오주에서부터 이런 현상이 프라이머리 승패를 결정해 왔다는 것이 오바마 진영의 판단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에서 노동자 계급을 공략하는 데 실패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지만 노동자 계급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본선 경쟁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예비선거에서 후보로 결정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수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본선 경쟁력을 의심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대선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슈퍼대의원들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으며 본선에서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바마 진영이 노동자 계급에 대한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 진영이 지난주 전략회의를 통해 오바마 의원이 독신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사회생활을 실직한 철강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일로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노동자가 많은 중서부 지역의 구미에 맞도록 경제정책도 가다듬기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오바마 의원도 지난 주말 폭스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 힐러리 의원이 자신보다 노동자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단지 노동자들이 힐러리를 보다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노동자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신문은 오바마 의원이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 이후 힐러리 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힐러리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판단 아래 적어도 당분간은 힐러리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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