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면서 장중 한때 1,000원선을 돌파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30원 오른 9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0원 오른 99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000.10원으로 상승한 뒤 매물 유입으로 998원선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재현되면서 달러화 매집세가 강화되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1,000원선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화 매수세가 되살아나는 양상"이라며 "1,000원선에 안착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8.80원을, 엔.달러 환율은 104.16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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