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하도급거래질서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올해도 엄정한 법집행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공정경쟁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관행이나 구두발주 행위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이에 공정위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마음가짐으로 올해도 엄정한 법집행과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건전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도록 유도하는 일에 더욱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국내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 약 34만 개이므로 업체당 1명씩만 직원을 더 늘리면 국가 전체적으로 3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우리 경제가 1% 성장할 때 약 6만명의 신규고용이 발생한다니 이는 5% 성장에 해당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살리기의 핵심주체가 될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기반을 확충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일"이라면서 "공정한 거래질서의 확립은 중소기업 생존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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