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사표수리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19개 국책연구기관장들이 최근 총리실의 관리.감독을 받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일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측에 소속 19개 국책연구기관장의 일괄사표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19개 기관장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19개 기관의 특성과 기관장들의 임기, 업무적합도 등을 고려해 사표 수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한승수 국무총리가 인사권한을 가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종오 이사장에 대해서도 사표를 제출받았고, 조만간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은 모두 23개로 일괄 사표를 제출한 19개 기관장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교육개발원, 교통연구원, 노동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법제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여성정책연구원, 조세연구원, 직업능력개발원, 청소년정책연구원, 해양수산개발원, 행정연구원, 형사정책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이다.
이에 앞서 최병선 국토연구원장은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했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3개 기관장은 공석으로 현재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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