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17대 마지막 임시국회 닷새째인 29일 통일외교통상위 등 5개 상임위가 열렸지만 18대 총선 낙천.낙선의원 상당수가 불참하면서 상임위장은 썰렁한 분위기를 면치 못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임시국회 개회 협상 과정에서부터 제기됐던 `낙천.낙선의원 출석률 저조' 우려가 현실화된 것. 특히 낙선자들이 많은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이 두드러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도부가 낙천.낙선의원들과 모임을 갖는 등의 방법으로 참여를 독려했지만 고배를 마시면서 꺾여버린 의욕을 되살리지는 못했다. 참석 의원들도 상당수 지각해 일부 상임위는 성원 미달로 개회가 늦어지기도 했다.

이날 한미 FTA 청문회 실시의 건을 놓고 전체회의를 시작한 통외통위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부분 참석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상당수 불참하는 등 정원 26명 중 16명만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문희상 의원과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낙선한 김원기, 한명숙, 임종석, 정의용 의원이 지역구 일정과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나타나지 않았다. 4.9총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박진,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도 불참했다.

농림해양수산위는 소속 의원 19명 중 15명이 참석해 비교적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낙천.낙선 의원 중 한나라당 김영덕, 이방호 의원만 불참했을 뿐 신중식, 우윤근, 서재관, 한광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참석하는 열성을 보였다.

행정자치위는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 정원 24명 중 13명이 참석해 출석률이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이번 총선에서 낙천.낙선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 중에는 윤호중, 정성호, 홍미영, 김한길(이상 민주당), 김기춘, 이상배, 김재원(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 7명이 불참했다.

낙선하고도 참석한 유인태, 노현송, 이인영 의원 등은 날카로운 질의를 벌여 행안부 관계자들이 진땀을 뺐다.

건교위는 재적 26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분 가량 늦게 시작해 축조심의를 생략하고 1시간도 채 안돼 끝마치는 등 파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낙천.낙선 의원으로는 민주당 유필우, 한병도 의원이 불참했으나 민주당 조일현,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은 소임을 다했다.

건교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산업단지 승인 기한을 대폭 단축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 제정안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 등 법안 5건을 처리해 법사위에 넘긴 것을 끝으로 사실상 17대 국회 일정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안과 비축용 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임대주택법 개정안 등 236건의 계류법안은 자동폐기될 전망이다.

lkbin@yna.co.kr

(끝)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