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다음단계 진입 의지 北도 유난히 높아"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등을 둘러싼 비판에도 불구하고 북핵 6자회담 2단계를 완수하고 3단계로 진입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만아니라 북한측에서도 유난히 높아 내달 말께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29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 당국자는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등을 언급, "최근 우려되는 상황 진전과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의) 진전을 보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만아니라 북한측에서도 유난히 높다"면서 "미국측으로선 (6자회담에 대해) 단기적으로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와 관련, "미국측으로부터 앞으로 실무적으로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사항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북미가 이런 절차를 마친 뒤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관련국들이 이를 회람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면서 "내달 말께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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