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지난해 전세계 언론 자유는 전반적으로 악화돼 기자들의 취재 환경이 6년 연속 나빠졌다고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29일 발표했다.

프리덤하우스가 다음달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2008년도 세계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의 언론자유 환경은 블로그 등 인터넷 언론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니퍼 윈저 프리덤하우스 대표는 "지난해 언론 자유는 일보 진전에 2보 후퇴를 거듭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08년 언론자유 보고서는 2007년도의 세계 각국 언론자유 실태를 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전 세계 195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자유 조사에서 북한은 98점(최악 100점 기준)으로 최하위인 195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30점으로 칠레, 홍콩, 나미비아, 솔로몬제도, 우루과이 등과 함께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 195개국 중 37%인 72개국은 언론 '자유(free)' 국가로 분류됐으며, 30%에 달하는 59개국은 '부분 자유(partly free)', 나머지 64개국(33%)은 '부자유(not free)' 국가로 평가됐다.

북한 다음으로는 미얀마가 97점으로 194위, 쿠바, 리비아, 에리트레아가 각각 94점으로 190위였고 중국은 84점으로 르완다, 소말리아와 함께 공동 181위에 그쳤다. 북한은 2006년과 2007년 등 기존 발표 때도 계속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는 각각 9점으로 언론자유 1위 국가에 랭크됐으며 덴마크와 노르웨이, 벨기에, 스웨덴 등이 뒤를 이었고, 미국은 17점으로 공동 21위, 일본은 21점으로 35위에 각각 올랐다.

프리덤하우스는 1980년부터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실태를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lkc@yna.co.kr

(끝)



">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