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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춘화 허베이성장 임명…루하오 공청단 서기 내정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공산당 권력의 예비군인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중앙 제1서기에 루하오(陸昊.41) 베이징시 부시장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30일 보도했다.

전임 공청단 서기였던 후춘화(胡春華.45) 허베이(河北) 성장과 함께 최연소 승진기록 갱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루 부시장은 후 성장과 함께 15년 후 중국을 이끌 중국 6세대 지도부의 양대 선두주자를 형성할 전망이다.

베이징시 역사상 최연소 부시장에 올랐던 루 부시장은 이번에 7천200만명의 소속원을 거느린 공청단 조직의 수장에 오름으로써 최연소 부장(장관)급 간부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상하이(上海) 출신으로 베이징대 경제관리과를 졸업한 루 부시장은 베이징대 공청단 상임위원을 지내면서 문화대혁명 종결 이후 처음 직선으로 치러진 베이징대 학생회 선거에서 주석으로 선출돼 일찍부터 주목의 대상이 됐었다.

1995년 28세 나이로 베이징 의류제조공장 책임자가 되면서 당시 베이징시의 최연소 국유기업 총수 자리에 올랐던 루 부시장은 단기간에 적자 기업을 흑자로 돌려놓는 경영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베이징시 방직주식회사 부총경리, 중관춘 과학기술단지 부주임을 거쳐 지난 2003년 35세의 나이에 베이징시 부시장에 발탁됐다.

루 부시장의 이력은 이달초 45세의 나이로 중국 역대 최연소 성장에 오른 전임 후춘화 성장과 매우 유사하다. 베이징대 졸업과 공청단 전력, 인문학적 소양, 기층업무 경력 등이 두 선두주자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문회보는 루 부시장과 후 성장은 연경화(年輕化.연령 낮추기), 고학력, 문과적 소양, 기층활동 경력 등을 요구하고 있는 중국 공직인사의 새로운 특징을 대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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