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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통합민주당은 30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의 최근 한반도 대운하 추진 발언에 대해 `말바꾸기'라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여기에는 한반도 대운하 문제를 고리로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정책혼선 양상을 쟁점화해 나간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차 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5월 중순부터 대운하 관련 대국민 홍보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꼭 운하로만 생각하지 않고 치수나 수질 문제 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추부길 비서관의 발언을 거론, "이는 착공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의견 수렴 자체가 완전한 요식행위라는 게 드러난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부의 대운하 전도사들이 이제야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맹공했다.

그는 "`눈 가리고 아웅'도 정도가 있지, 국민에게 속아달라고 사정하고 있다. 대운하가 수질 개선사업이라면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은 국민건강 증진사업이냐"고 꼬집은 뒤 "이 정권의 정책은 갈팡질팡 아니면 거짓말로, 이제 말 바꾸기, 거짓말 하기를 중단하라. 전면 백지화 외에는 어떤 대안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대운하와 쇠고기 협상, 교육정책, 복지정책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모두 즉흥적인 `인스턴트 정책'이자 `뻥튀기 정책'"이라며 "고위 관료들이 검증없는 정책을 쏟아내기 일쑤"라고 비판했다.

홍재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놨다가 총선공약에서는 빠지고, 연내에는 안한다고 했다가 주무장관은 민간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하면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한다, 안한다'가 하도 왔다갔다 해서 국민들이 `갈팡질팡 정부'인지, `거짓말 정부'인지 개념규정을 못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축복을 받는 사업이 되려면 대기업이 낸 제안서를 보고 따라 할 게 아니라 정부가 직접 계획을 수립, 국민에게 물어봐야 한다. 지지여론이 높은 지역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도 상식 이하의 발상"이라며 "당의 운명을 걸고 대운하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당은 `양치기 소년 정권', `거짓말 정권'에 대한 부분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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