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범죄자 사진.주소 10년간 전면공개
서울 -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사진과 주소 등 신상정보를 10년 동안 전면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30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박철곤 국무차장 주재로 `아동.여성 보호대책 추진 점검단' 회의를 열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전면공개하는 `인터넷 열람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내년에 청소년성보호법 등 관련법 개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 최고위, 복당 결론 유보.."시간갖고 보자"
서울 - 한나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탈당 친박 당선자들의 복당 여부를 논의했지만,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시간을 갖고 두고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당 최고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에서 복당 여부에 대한 입장을 매듭지어달라는 박 전 대표의 요청에 대해 가부간 결론을 내지 않고 논의를 유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李대통령 "부자위한 정부라는 비판 극복해야"
서울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일각에서는 현 정부가 부자들을 위한 정부라고 비판하고 그런 비판이 5년 내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약자 계층,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근로자의 날 수상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많은 정권이 말만 그렇게 했지만 오히려 (빈부) 격차가 더 커졌다"면서 "새 정부는 말은 줄이고 격차도 줄여가는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中시위'에 유감 전달"
서울 - 중국을 방문중인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9일 오후 류훙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 중국측 인사와 만나 최근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일어난 중국인 시위사태와 관련, 정부의 강력한 유감의 뜻을 재차 표명했다고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鄭국토 "때가 됐을 때 설명드리고 운하 추진"
수원 -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30일 한반도 대운하 문제와 관련, "때가 됐을때 왜 우리가 대운하가 필요한지를 국민에게 설명드리면서 추진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수원지역 기관장모임인 기우회 월례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운하문제가 토목공사로 변질돼 이상하게 비쳐지고 있다.그러나 원래는 물길을 열고 물길을 잇자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10.4선언 이행검토' 발언은 대북 대화메시지"
서울 - 정부 당국자는 30일 김하중 통일장관이 전날 국회에서 한 `6.15ㆍ10.4 선언 이행 검토 기대' 발언은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장관의 국회 답변은 북한이 요구하는 6.15, 10.4 선언 존중과 이행에 대해 결국은 상호 협의로 구체화해야 하고 남북대화가 없으면 안되는 거니까 대화로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북한에 또 한 번 대화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울산 닭 폐사 AI 판명..영남 '비상'
서울 - 울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되고 대구에서도 의심 사례가 신고되는 등 AI가 전라도와 경기도에 이어 경상도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신고된 울산광역시 울주 웅촌 토종닭 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다음달 1일께 확진될 예정이다.
■경기하강 지속..선행지수 4개월째 하락
서울 - 경기 선행지수는 4개월째, 동행지수는 2개월째 하락하는 등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월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하면서 2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소형분양주택 30% 신혼부부용으로 공급
서울 - 하반기부터는 전국에서 공급되는 소형 분양주택의 30%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과 공급방법을 규정하고 고령자에 대해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마련, 5월 2일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강북 단독주택도 '급등'.."뉴타운 여파"
서울 - 서울 강북지역의 공동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 가격도 지난해 뉴타운 개발 등의 영향을 받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뉴타운지역의 주택 수용에 따른 보상금 기대 심리 등이 작용하면서 "집값을 올려달라"는 의견 제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시내 단독주택 40만2천567채를 조사해 30일 발표한 공시가격에 따르면 자치구별 작년대비 가격 상승률은 용산구 12.9%, 성동구 11.0%, 동대문구 9.8%, 종로구 9.3%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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