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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납치의심 사건 당사자의 휴대전화 위치가 전남 목포에서 확인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당사자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경북 청도군에 사는 정모(46.여)씨는 "동거하는 사이인 최모(43)씨가 경주로 현금을 찾으러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동거남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조용히 남편 비밀번호를 가르쳐 달라. 단 혼자 알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최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찍힌 문자메시지까지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전남 목포시 상동에서 위치를 확인했으며 목포시 용당동에서는 최씨의 아반떼 승용차도 발견했다.

그러나 경찰은 순천 IC 부근 CC(폐쇄회로)TV에 최씨 혼자 운전하고 있는 장면이 찍혔고 최씨가 연락이 끊기기 전 정씨에게 밝힌 자신의 소재지가 실제와 다른 점 등으로 미뤄 최씨가 정씨에게 납치상황을 꾸민 문자를 보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또 다른 여성을 만나러 목포에 자주 왔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최씨의 차량 주변과 인근 숙박업소 등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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