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현재 촬영이 한창인 SBS <바람의 화원>이 국내 사극에서 보여 졌던 것과는 또 다른 감각적인 영상과 매혹적인 색감을 펼쳐내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이 미대 출신이기 때문일까? <바람의 화원>은 작품 자체가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 화가들과 그림을 다루는 것 인만큼 작품 전체의 구도와 색감에 상당히 공을 들이면서 세트, 의상, 조명 뿐 만 아니라 그림을 비롯해 소품 하나하나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섬세하고 디테일한 것까지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유명한 장태유 PD의 성향이 <바람의 화원>에서 제대로 그려지고 셈이다.
더욱이 지금까지 촬영된 영상을 미리 접한 드라마 관계자들은 모두 드라마 영상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다고. 단지 드라마 속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한 장면 한 장면이 매혹적인 색감과 잘 짜여진 구도로 이루어져 ‘한 폭의 그림 같다’며 입을 모으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바람의 화원> 예고 영상은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기에 충분케 하고 있다.
실제로 <바람의 화원> 제작사 드라마하우스 측 관계자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빼어난 영상이 나오고 있다. 기존의 사극들이 시각적인 화려함을 부각시킨 작품들이 많았다면 <바람의 화원>은 등장인물들의 구도와 전체적인 색감, 다양한 소품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은근하게 한국의 미(美)가 느껴질 수 있는 독특한 영상미를 담아낼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드라마 자체가 동양화, 예술 그 자체가 될 작품 SBS <바람의 화원>. 그 막이 열릴 오는 9월 24일, 시청자들의 눈과 가슴은 바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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