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SBS <바람의 화원>의 첫 방송 후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문근영이 <바람의 화원>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근영이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인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는 것은 이미 모두 알고 있는 바. 이를 통해 문근영은 겉모습만 남자가 아닌 병째로 술을 마시고 말도 타는 등 어느 남자와 같은 행동들을 무난하게 소화시킬 예정이다.
문근영의 '남장 연기'는 이미 1회가 나간 후 모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분장으로만 남장을 했던 다른 여배우와는 달리 목소리나 행동 하나하나가 진짜 남자라고 하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는 평이다. 이에 힘입어 문근영은 앞으로도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의 캐릭터를 십분 살려 능청스러운 남자의 모습과 천재성을 지닌 화원의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예정이다.
오늘 방송되는 <바람의 화원> 2회에서는 문근영이 술도 마시고 말도 탄다. 문근영이 연기하고 있는 신윤복은 1회 때 그린 '기다림'이라는 그림으로 '장파형'(손을 돌로 내리치는 형벌)을 당할 것을 예상하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손으로 그린 그림을 판 닷냥을 가지고 기생 정향을 찾아 간다. 그 때 신윤복은 자신의 마지막 그림이라고 생각하며, 정향의 가야금 소리를 들으며 술을 마시면서 그림을 그리게 된다.
또 신윤복은 장파형이 시행되는 다급한 상황 속에서 말을 타고 달리게 되는데, 문근영은 이 장면을 찍으면서 "촬영하기 3일 전에 말 타는 것을 처음 배웠다.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배워야해서 중간에 몸살도 났다"며 "주변에서 낙마 한 사람들의 예를 들으며 조심해야 한다고 겁을 줘서 많이 겁을 먹었었는데, 막상 타다보니 오히려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