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대학생들은 바쁘다. 대학생활은 단순한 지식충전의 장이 아닌 미래 사회인으로써 가장 중요한 통과의례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현 사회에서는 하나의 새로운 트랜드로 가장 소비력에 영향을 끼치는 복잡한 新소비세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각 기업들은 대학생층을 겨냥한 광고를 항상 고심하고 기획 중에 있는 것이 현 광고 트렌드다. 이에 발맞춰 서울 경기지역 유명대학교 학생들에게는 ‘뒤집어진’이란 대학생 광고 매체가 생겨 화제이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새로운 마케팅 방법이다.
한마디로 각 대학교의 복사실에 있는 복사용지의 뒷면인 이면을 활용한 광고매체이다. 기존 복사를 하는 대학생들은 친구들의 강의노트나 간단한 기술사항들을 필요에 의해 복사를 하게 되는데 이 복사지를 40-50원정도의 비용을 내고 그냥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사지 이면에 여러 컨텐츠 광고가 들어있는 이 이면지에 복사를 하게 되면 학생 입장에서는 20원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복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렇다 보니 각 학교의 복사실 엔 가격도 저렴하고 또 뒷면에 유익한 컨텐츠들도 볼 수 있는 이면지복사매체인 ‘뒤집어진’을 이용하려 학생들이 줄을 서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에 ㈜베어앤런의 이종은 마케팅총괄이사는 “‘뒤집어진’이란 브랜드는 복사지 이면을 활용한 뒷면에 정보가 노출된다는 단순한 의미도 있지만 세상을 뒤집어 보다 현명한 사회를 만들어 보자라는 큰 뜻도 내포하고 있다”면서 “기존 타 지면처럼 수동적으로 쌓아놓은 광고물을 소비자들이 가지고 가는 형식이 아니라 오프라인이벤트처럼 직접 소비자들의 손에 광고내용이 전달되는 방식에 있어 그 어느 매체보다도 고객들의 집중도와 호감도에서 탁월한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소비력이 가장 뛰어나고 향후 사회인이 되어서도 대학생 때의 소비습관이나 브랜드인지도는 그 영향력이 막대하기에 대학생 타깃의 프로모션은 영원할 수밖에 없다”면서 “타 매체들은 그냥 한번 보고 버려지는 형식이지만 ‘뒤집어진’의 경우 학생들이 필요에 의해 내용복사를 하기에 최소한 광고노출 지속력이 1주일이상 유지되며 각 학교의 복사실사업주와 학생회측에서 저희 학교학생들을 위해 제휴를 부탁한다는 전화도 하루 여러 통화가 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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