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경제 상황에 호전될 거란 예상을 하고 있지만 막상 채용의 문턱에 들어선 취업준비생들에겐 넘기 어려운 관문이기도 하다.
작년 말경 기자는 취업에 대한 밀착 취재를 한 바 있다. 그리고 100대 1이라는 경쟁을 뚫은 취업 성공자들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취재 했었다. 그 중 한 주인공을 6개월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다시 만나 보았다.
바로 에바코(www.ebaco.co.kr) 강릉점 이종희(25세) 실장이다. 단지 6개월 만인데 그의 명함에는 실장에서 대표라는 타이틀로 바꾸어져 있었다. 그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당시 기자의 눈에 이종희 실장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꿈 많은 청년 이었다. 그는 당시 "에바코 전자담배를 강릉에 처음 오픈시켰습니다. 강원도 전역에 전자담배 매장을 여는 게 제 꿈입니다. 그리고 그 때 가서 직원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고 밝힌바 있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지금 그 꿈이 벌써 이뤄졌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춘천점, 원주점 외에 동해점, 삼척점, 강릉점, 홍천점, 속초점, 홍천점 등 8개의 매장을 오픈한 어엿한 사장님이 되었다. 그에 딸린 직원들만도 15명이 넘는다. 경영방식도 매우 체계적이다.
단지 매장을 오픈한 것이 아니라 마케팅 홍보팀, 리스크 관리팀, CS팀 등을 따로 두어 장사가 아닌 경영을 하고 있었다.
이에 이종희 대표는 “에바코 전자담배라는 아이템은 참 재밌는 제품입니다. 전자담배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할 뿐 만 아니라 입소문 효과가 정말 빠른 제품입니다. 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구매 후 고객관리입니다”라며 “항상 전화를 다시 드리고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지 체크 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께도 사용해 보게 하라고 권유 드리기도 합니다. 그런 정책이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강원도가 서울지역 보다는 인구가 적고 실질 구매자는 더더욱 적은 편인데도 매출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신과 같이 취업 말고 또 다른 도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고 요구하자 그는 “저처럼 전자담배 대리점을 오픈 하고자 하는 분들은 꼭 본사의 경영 방식을 따져봐야 할 겁니다. 흔들림 없는 재무구조를 가졌는지와 수입상품이라면 독점적 계약을 맺었는지 일반 고객의 평이 어떤지를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라며 “전자담배 회사가 매우 빨리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겼다가 사라지고 다시 생기고 말이죠. 제가 만약 에바코 외에 다른 회사를 선택했더라면 큰 손실을 입었겠죠. 그리고 강한 열정입니다. 안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때는 어떤 식으로도 답을 찾을 수 가 없어요. 그래서 젊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실패해도 창피하지 않을 나이잖아요."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꿈을 이뤘는데 뭘 할꺼냐’고 재차 묻자 “단지 에바코 전자담배 판매상이 아니라 건강 도우미로서 그 역할을 다하는 대리점이 되어 소비자에게 진정한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꿈을 이룬거죠."라고 밝혔다.
요즘 젊은이들에게서 취업 실패에 대한 넋두리를 들을 때 마다 이종희 대표와 같은 사람을 보면서 패기 있는 청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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