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강길모) 측이 MBC 김재철 사장과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에 김미화의 SBS 거짓 공문 공개 건을 조사하라는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김미화는 지난 7월 19일 SBS 우원길 대표 이사 명의의 공문을 공개하며 “92년부터 ‘노무현과 손잡고 정치참여를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났지만 단지 방송프로에서 만난 것이며 섭외는 PD가 했다”라고 발언했고, 이를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에서 그대로 보도했다. 심지어 김미화는 이런 SBS의 공문을 근거로 지난 8월 3일 박주연 기자의 해당 기사가 허위라며 3천만원의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SBS 측은 9월 29일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에 “‘<출발 20-30대의 물결문화제>는 SBS의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당사가 확인서에서 명시한 것처럼 외부기관(민주당)이 개최한 ’공연‘이었으며, 이 행사에서 김미화씨가 본인이 출연하고 있던 <삼순이 블루스> 코너를 ’재현‘했으나 이는 SBS와 무관한 행사였습니다“라는 점을 공식 확인해주었다.
이에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10월 5일, MBC 김재철 사장과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 앞으로 “김미화는 현재 MBC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지금 우리는’ MC를 맡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인물이, SBS라는 상대 방송사를 거짓으로 속여 허위공문을 받아내고, 이를 근거로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본 협회는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측에서 김미화가 어떤 경위를 통해, 어떤 목적으로 SBS의 허위공문을 받아 공개했고 소송까지 제기했는지 조사를 하여 신속히 문책을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라는 공문을 정식 발송했다.
한편 김미화는 영등포경찰서에 세 번째 조사를 받으며 KBS 블랙리스트 건에 대해서 여전히 “사과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내 상식으로는 뒤에서 화살 쏜 사람이 화살 뽑고 상처 치료해주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살을 맞은 사람이 사과를 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약자로 포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미화는 거대 방송사 시사프로그램 MC로서 SBS라는 상대 방송사까지 움직여 거짓 공문을 받아내고, 이를 근거로 인터넷미디어협회 소속의 일개 기자를 명예훼손하고, 이에 더해 민사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강자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은 “김미화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약자인양 위장하지만, 그는 훨씬 더 약자인 인터넷신문의 일개 기자의 명예를 짓밟고, 자신의 권력과 부를 이용해 무차별 소송을 하는 등, 도저히 시사프로 MC 자리를 유지할 수 없는 수준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어차피 10월 경에 방문진 이사 평가토론회가 있는 만큼, 방문진과 MBC 측은 신속히 김미화의 거짓을 조사하여, 책임을 물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1. MBC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아래와 같이 협조요청 드립니다.
본 협회의 회원사인 독립신문의 박주연 기자는<김미화, 1992년부터 盧와 손잡고 정치참여>라는 기사를 2009년 11월 2일 독립신문, 빅뉴스, 미디어워치에 게재하였습니다. 기사 내용은 “김미화가 1992년 당시 민주당 청년위원장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획한 정치행사 ‘출발 20-30 물결문화제’에 참여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공연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김미화의 정치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에 김미화는 자신의 정치적 편향성이 논란이 되자 김미화는 지난 7월 19일 기자회견장에서 SBS 우원길 대표이사 명의의 다음과 같은 공문을 공개했습니다.
“▲'출발 20-30대의 물결문화제' 관련, △김미화씨는 1992년 12월, '출발 20-30대의 물결문화제'라는 주제의 공연에서 당시 김미화씨가 출연했던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 중 한 코너인 '삼순이 블루스'를 재현함. △본 코너는 김미화씨가 화장실 청소부로 분하여 게스트와 만나 토크를 하는 설정의 코미디였음. △위 코너에서 게스트로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인 노무현의원이 출연했으나 이는 담당프로듀서인 이상훈PD가 직접 섭외한 것으로 김미화씨의 개인적 정치적 판단이 아니었음”
이 공문을 공개하면서 김미화는 “92년부터 ‘노무현과 손잡고 정치참여를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났지만 단지 방송프로에서 만난 것이며 섭외는 PD가 했다”라고 발언했고, 이를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에서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김미화는 이런 SBS의 공문을 근거로 지난 8월 3일 박주연 기자의 해당 기사가 허위라며 3천만원의 민사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SBS의 공문은 거짓으로 판명되었습니다. SBS 측은 지난 9월 29일 우원길 대표이사 명의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강길모)에 “‘<출발 20-30대의 물결문화제>는 SBS의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당사가 확인서에서 명시한 것처럼 외부기관(민주당)이 개최한 ’공연‘이었으며, 이 행사에서 김미화씨가 본인이 출연하고 있던 <삼순이 블루스> 코너를 ’재현‘했으나 이는 SBS와 무관한 행사였습니다“라는 점을 공식 확인해주었습니다. 이로써 김미화가 지난 7월 19일 기자회견에서 SBS의 출연확인서를 공개하며 “92년부터 ‘노무현과 손잡고 정치참여를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났지만 단지 방송프로에서 만난 것이며 섭외는 PD가 했다”는 발언은 최종적으로 거짓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김미화는 현재 MBC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지금 우리는’ MC를 맡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인물이, SBS라는 상대 방송사를 거짓으로 속여 허위공문을 받아내고, 이를 근거로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본 협회는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측에서 김미화가 어떤 경위를 통해, 어떤 목적으로 SBS의 허위공문을 받아 공개했고 소송까지 제기했는지 조사를 하여 신속히 문책을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강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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