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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계열의 네이트, 이제 이해찬 띄우기까지 나서

인미협 6월 20일 포털뉴스 모니터링 시행


■ 친노포털 - 노골적 야권 편들기

6월 20일 오전 11시 30분경 SK 네이트 메인화면에는 ‘이해찬, “내가 치른 큰 선거 다 이겨”’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 되었다. 중앙일보 기사의 원제목은 ‘강골 이해찬 “박근혜가 한 큰 실수는...”’이었다.

기사의 내용은 향후 대권에서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서 이해찬 대표의 생각을 들은 것이었다. ‘대선에서 지면 대표를 관둬야 하지 않겠나?’란 기자의 질문에 “이겨 버리면 되는 것 아니냐. 진다고 가정하지 말라. 내가 치른 큰 선거는 다 이겼다. 제가 유일하게 못해 본 게 여당 대표다.

여러 가지의 문답 속에서 '내가 치른 큰 선거는 다 이겼다'란 야권에 유리한 단어만 발췌하여 SK네이트에서 제목 편집 후, 메인화면에 게재한 것이다.

일반 국민들이 많이 찿는 메인화면에 기사의 원제목까지 SK 네이트에서 임의로 바꿔 가면서 야권을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야권은 ‘종북논란’으로 코너에 몰려 있으며, 큰 돌파구를 찿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치른 큰 선거는 다 이겼다”는 제목을 메인화면에 걸어 국민들에게 야권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노골적 야권 편들기 편집인 것이다.



■ 포털사이트 - 대한민국 폄하에 앞장

오후 4시 30분경에는 ‘“한국인은 뒤에서 칼 꽂아”’란 무시무시한 제목의 기사가 게재되었다. 세계일보의 기사 내용에 따르면 세계 최대규모 전자제품 하청생산업체인 대만 팍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이 대만 신베이시 팍스폰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일본 샤프사와의 협력방안을 설명하면서 “일본인은 절대 뒤에서 칼을 꽂지 않는다. 하지만 가오리방쯔(高麗棒子·중국인이 한국인을 얕잡아 부르는 비어)는 다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대만과 일본 전자업체들은 한국 전자회사들에 치여 고사위기에 놓여 있다. 그들 입장에서 한국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을 것이다. 양국 전자회사들간의 우호 협력을 통해 한국을 타도하자는 응어리가 실린 발언으로 보인다.

변방에 불과했었던 한국을 일본과 대한이 협공해야만 할 정도로 우리의 위상이 커졌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은 기사이다. 그러나 그들의 살벌한 발언을 국내에 고스란히 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청소년을 포함하여 많은 국민들이 찿는 포탈 사이트 메인화면에 아무리 그들의 발언을 그대로 옮겼다고 하더라고 우리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을 제목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국민들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대만-일본 전자산업 한국 타도위해 협공’ 정도로 순화해서 써야 할 것이다.

■ 포털사이트 - 대한민국 군대 폄하에 앞장

같은 화면에는 ‘나사풀린 軍, 女에 몹쓸 짓하려다...‘ 란 제목의 '뉴시스' 기사가 게제되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육군 일병이 50대 여성을 강간하려다가 군 수사당국에 붙잡혀 넘겨졌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모든 이름이 ’S씨’, 'K일병‘ 등으로 이니셜 처리되어 있어 사건의 사실관계 에 대해서 판단하기 힘들었다. 전형적인 ’~카더라 통신‘ 인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이 보는 사이트에 ‘~카더라 통신’류의 기사를 게재하는 것은 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60만 대한민국 군대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그들의 사기를 꺽는 행위이다.

국군의 사기를 꺽고, 성범죄 집단으로 몰아 명예를 깍아 내리면 속이 시원한가? 이런 기사들이 아무런 제제없이 유통되기 때문에 건전한 정보의 유통을 위해서 ‘포털 심의위원회’가 꼭 필요한 것이다.



■ 포털사이트 - ‘검·경 갈등 조장’에 앞장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 미디어다음 메인화면에는 ‘무기력한 경찰, 밀양 폭언 검사 사건 백기 투항’ 이란 기사게 게재되었다. 노컷뉴스의 기사 내용은 밀양경찰서 경찰간부의 폭언 검사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접수 5일만에 사실상 수사를 종결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었다.

아주 큰 사건도 아니고, 흔히 있을 수 있는 사건이고, 그것도 경남 밀양이라는 아주 조그마한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이것이 많은 국민들이 찿는 다음미디어의 메인화면에 ‘무기력한 경찰, 밀양 폭언 검사 사건 백기 투항’이란 매우 자극적인 제목으로 게재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건 내용에 비해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다.

이런 제목은 검찰과 경찰 양쪽 조직간의 분란을 조장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제목을 보는 순간 경찰이 무능한 집단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부서들을 충돌시키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대한민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사기를 꺽어서 무슨 이득을 취하려 하는가?

포털사이트들은 사회 분란을 조장하는 기사들은 더 이상 유통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통합과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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