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난치병 어린이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2012 빛고을 아름다운 세상’ 행사가 20일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3만 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광주MBC, 롯데백화점 광주점, 사랑방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재)아름다운가게와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 해 “나눌수록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만 1,500만원의 기부금액이 확보됐다.
이날 행사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은 샌안토니오 시장으로부터 받은 애장품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 등 20점을 기증해 명인명사 코너를 이용해 경매됐다. 또 조용남 가수의 판화그림과 이이남의 복숭아 그림 수묵화, 연예인 김혜영, 김경식, 원미연 등이 기부에 참가했으며 많은 시민들의 경매 입찰로 자선금액 21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70개 기부코너와 300여 팀의 시민과 청소년, 어린이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좌판에서 팔아 판매액의 50%를 기부했다.
특히, 광주시청 공무원들도 매년 물품기증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이날 공직자들이 기부한 생활용품 650점은 인기가 높아 일찍 판매가 완료되기도 했다.
한편, 빛고을 아름다운 세상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여 원을 모아 60여명의 소아암, 백혈병, 간질 등 난치병어린이의 치료비로 사용됐으며 아직도 광주지역에는 930명의 난치병어린이가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재)아름다운가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정총복)는 첨단지구, 광주역, 봉선동, 용봉동, 운천동 등 5개의 매장이 있으며 난치병 어린이 돕기 등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광주시청 관계자는 “나눔장터에 참여했던 시민장터, 기업ㆍ단체장터, 명인명사 기증품 경매 수익금은 전남대학교 병원 소아암센터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라며,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참여해 준 많은 시민들과 방송, 언론사의 관심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