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들을 향한 허경영 총재의 일침 “대통령은 이렇게 해야 인기 있다!”
10월 25일(목) 시즌2를 맞이하여 새롭게 단장한 강태호의 4차원 라디오에 첫 방송에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출연하였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대중문화평론가 이문원씨는 “허경영 총재에게 투표한 적도, 지지한 적도 없지만 늘 사랑해왔다.”고 운을 뗀 뒤 최근 ‘강남스타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싸이의 ‘라잇 나우(Right Now)’와 허경영 총재의 ‘롸잇나우’에 대한 비교 평가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허경영 총재는 거침없는 열변을 쏟아내며 “싸이의 말춤은 자신의 음악의 변형이다.”라는 충격 발언을 하였다. 이와 같은 허경영 총재의 발언에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렇게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아스트랄(astral)한 얘기가 진행될 줄 몰랐다며 마치 1분 방송 같다.”고 당황이 역력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허경영 총재는 평소 자신이 생각하는 국가관과 국가의 기능, 그리고 국민을 위한 정부의 책무 등에 대한 진지하고 솔직한 의견을 드러내 평소의 면모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강태호 MC가 허경영 총재가 그 동안 보여준 기이한 활동에 대한 이유를 묻자 이에 대한 허경영 총재의 답변은 하이라이트였다.
허경영 총재는 국가의 미래 목표는 융합, 창조, 소통 3가지라는 언급하면서 “현재의 대통령은 물론 대선 후보들도 TV를 통해 언어로만 소통하는 것이 문제이다. 몸, 즉 율동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최근 강력한 이슈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와 문재인 후보간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이것은 야합의 성격이 짙은 통합일 뿐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진정한 성격이 담긴 융합이 아니다.”라고 이색적인 주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결혼 시 1억 지원, 의무사병에게 최저임금보다 높은 월 급여 200만원 책정 등에 관한 허경영 총재의 의견에 강태호 MC는 “내가 1억을 받으려고 아직까지 결혼 안했다.”라고 응수하였으며,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그냥 듣는다면 웃겠지만 실제로 함께 얘기하다보니 전혀 웃을 수 없다. 이 감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어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며 허경영 총재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었다.
한편, 35분가량 진행된 이날 방송은 아이튠즈와 아이블러그, 유투브 등에서 다시듣기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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