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올해 청보리 등 사료작물 2,267㏊를 재배, 45,000 톤의 조사료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1,000ha가 늘어난 수치로, 한우 2,039호(41,244두), 젖소 14호(1,232두) 등 초식가축의 조사료 자급율 100%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축산 농가는 사료비의 10%~20%를 절감하는 등 축산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농경지 토양갱신을 물론 수입 조사료 대체효과를 높이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군은 FTA 등 수입개방과 국제 곡물가 인상에 따른 축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배지의 관리와 11월 중순까지 적기파종, 생산량증대와 품질을 높이기 위한 습해예방용 배수구 정비, 적기 웃거름 사용 등을 적극 지도하고 있다.
특히 벼 재배 논의 경우 단지화를 통하여 벼 이앙 이전에 수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간척지에서는 염해를 예방하기 위한 측구 및 배수로 정비가 중요하며, 보리(30% 이내)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70%이상)를 혼파 할 경우 도복예방 및 수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상호 보완하여 사료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농경지의 지력이 높아지는 등 자원순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적기파종과 적정관리 지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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