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광주를 방문했던 민주통합당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이 또다시 전남을 찾았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이날(14일) 전남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3시 30부터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추미애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으로는 국민경제가 작동될 수 없다”며 “윤여준 前환경부 장관도 진보진영에 힘을 보태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통합이 중요하다. 통합 없이는 정권 교체 어렵고 개혁도 어렵다”고 국민통합위원장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광주방문에서 진솔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 때론 목소리가 높기도 했다. (제가)간절한 호소를 했다. 지방경제 살리고 지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 또한 경제민주화이다”며 경제민주화위원회를 국가기구로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호남의 섭섭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잘 알고 있다. 통합의 소중함을 알고 계신 광주/전남에서 힘을 얻고 싶다. 개혁과 통합이 중요하다. 개혁을 하기 위해서 통합을 놓쳤고 통합하려다가 개혁이 밀려난 아픔이 있다. 개혁과 통합의 두 수레바퀴를 건강하게 끌고나가야 정권교체 할 수 있다”며 호남의 역할과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과 정책정당과 정당운영에 대한 의견교환에 이어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박준영 전남 도지사는 “중국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이용해야 한다”며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지역경제와 정치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후보단일화의 당위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마음으로 듣고 싶은 애기가 호남에게는 있다”며 호남에 대한 후보들의 구애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의 호남에 대한 지원책이 무산 또는 축소 된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며 F1경기장 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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