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다음, ‘언론사의 기사제목 마음대로 조작해’
친노종북 포털사이트들의 정치 개입이 노골화 되고 있어 대선 정국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2월 3일 미디어다음은 메인화면에 ‘안철수 “문 후보 지원 뜻 받아줄 것 믿는다“’란 기사를 볼드체로 게재하였다. 이 기사를 클릭하면 ‘대선 뉴스’ 화면이 나오면서 큰 볼드체로 ‘안철수 “문재인 지원 뜻 받아주실 것 믿어”라고 기사 제목이 쓰여 있다. 뉴시스의 기사를 게재한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이 기사를 클릭하면 ’안철수 “’문 지원해달라‘ 한 뜻 받아 주실 것 믿어”라고 미디어다음 메인 화면의 제목과 다른 제목의 기사가 나오게 된다. 문맥상 뜻이 비슷하니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 법적으로 언론사가 아닌 미디어다음이 언론사의 기사 제목을 임의로 바꾸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 미디어다음, ‘언론사 기사 제목 임의변경 통해 선동질 슬슬 재개하나?’
친노종북 포털사들의 이러한 원 기사제목 임의 변경을 통해서 교묘하게 선동을 시도한다면 순식간에 제2의 광우병 사태로 번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언론사는 자신들이 의도한 바가 아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미디어다음에 전적인 책임이 있지만, 현행 법상 포털사들은 언론사가 아니기에 어떠한 책임도 물을 수 없는 실정이다.
포털사들은 노무현 정부시절 언론에서 제외되면서 상승세를 탔고, 그 여세를 몰아 좌파성향의 언론노조와 포털사가 연대하여 MB 정부시절 ’광우병 선동‘에 나섰던 것이다.
■ 인미협, 광우병 선동 당시 MBC와 미디어다음의 ‘상호 홍보계약’ 적발
2008년 7월 13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이하 인미협, 회장 변희재)는 MBC와 포털사 미디어다음의 상호 홍보계약에 대해 간접광고 혐의로 방송통신심의위에 제소하여 시정조치를 이끌어 낸 바가 있다.
■ 인미협, 포털사 정치개입 막기위해 ‘신문법개정안’ 및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재발의 절실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는 포털사들의 뉴스 편집을 통한 여론조작 시비를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서는 2008년 7월 15일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 주도로 발의 되었다 폐기되었던, 신문법개정안과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의 재발의가 절실하다.
대선을 불과 2주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포털사들의 여론 조작을 통한 정치개입이 대선에서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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