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 선 계약을 종용하는 업체에 대해 신중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담양, 영광, 해남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공사가 시작되면서 일부 시공업체들이 도시가스 공급계획이 없는 단독주택 지역 등을 돌며 도시가스 선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이들 시공업체는 공급일정이 잡혀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마치 가스공급이 결정된 것처럼 속이고 내부시설 공사를 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위해서는 우선 도로굴착 여부, 예산 확보 등 여러 가지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공급을 결정한 뒤,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해양도시가스와 직접계약을 체결하야만 하는 등 사전 협의 없이 가스시설 내부 시공업체와의 공사 계약에 의해 설치된 가스시설에 대해서는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하다.
이와 관련 해남군과 ㈜해양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절차에 대해 마을이장, 내부시공업체 등에 안내문을 보내 도시가스 공급계획을 홍보하고 있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한편, 해남군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은 군청과 해양도시가스가 체결한 공사 협약에 따라 2013년 말부터 점진적으로 공급지역 공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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