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은 어떻게 생겨 나는가?
싸움, 즉 전쟁은 인류 생존사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이다. 까마득한 옛날부터 현재 진행중인 아프리카 Mali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교전까지 우리는 늘 싸움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목격한다.
이러한 인류의 싸움에 대하여 3천년전에 손자(孫子)가 정리한 병법이 있고, 이것을 손자병법(The Art of War)라고 하며 전쟁의 철학에 대한 동서고금의 최고의 서적이다.
일반적으로 전쟁에 관련해서는 Clausewitz의 전쟁론(Vom Kriege)이 서구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끝없는 폭력을 이상적인 상태로 여겨 ‘절대전쟁’을 강조한 것이 서구의 전쟁론이라고 하면 손자병법은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쟁론이 철저한 적의 제거를 위해 전쟁을 먼저 앞세워 적을 굴복시키는 적극적 방법이라고 한다면, 손자병법은 전쟁터에서만 사용되지 않고 현대의 비즈니스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 보편적인 이치를 풀어 밝힌 전략서이다.
손자병법을 터득한 전략사령관이 필요하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우리나라 군부는 과거보다 더 긴장되어 대비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군부 실세가 우리나라의 최고사령관 보다도 10살 이상이 많은 백전노장의 군부가 집권하고 있어, 전략면에서는 우리보다 한수 높은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다.
전쟁이라는 것은 실전경험이 풍부한 군대가 승리하기 마련이기에, 세계 최강의 미국은 전세계의 산악에서부터 해상, 항공에 이르기 까지 전세계의 모든 유형의 전쟁터에서 실전경험을 하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실전경험은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되는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오죽 했으면 국방부 장관이 집무실에 북한의 군수뇌부의 사진을 걸어놓고 어떠한 방책을 쓰고 있을까라고 매일 매일 고민하고 있겠는가? 적의 계획을 미리 알고 있다면 가장 쉽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중국군에 전략전술 배운 북한군, '손자병법의 달달외워', '한국군, 손자병법 통달한 제갈공명이 필요'
국방장관이 적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하여 매일 매일 북한 수뇌부를 생각하는 것은 바로 손자병법의 謀攻篇(모공편)에 나오는 최상의 전략인 伐謀(벌모)이다. 오늘날 같은 벌모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즉, 최상의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벌모인데,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최상의 전략에 대해서 손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故上兵伐謀(고상병벌모), 其次伐交(기차벌교), 其次伐兵(기차벌병), 其下攻城(기하공성)최상의 병법은 적의 책모를 사전에 알아서 그 싹부터 잘라버려 적의 의도를 봉쇄하는 것이다. 차선은 적의 외교동맹을 봉쇄하는 것이다. 그다음 차선은 적의 군대를 직접 공격하여 봉쇄하는 것이다. 최하의 방법은 적의 성을 공격하여 아군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인민군의 수괴들의 생각을 꿰뚫어 본다면 대비가 쉬울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국군 최고사령관은 손자병법에 달통한 전략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북한인민군의 수괴들이 손자병법을 공부하는 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으나 그들도 손자병법으로 공부하고 있을 것으로 추론된다. 그 이유는 북한의 동맹인 중국에서는 마오저뚱(毛澤東)이 철저하게 신봉하였기 때문에 김일성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또한 2012년 5월 10일 중국 국방부장관인 량광례(梁光烈)가 미국 육군사관학교에 방문하면서 손자병법을 도서관에 기증한 것으로 보아 현재의 북한인민군 지도부도 학습하고 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공산권 국가에서도 우수한 전략서적으로 환영받는 손자병법
고대 중국에서 탄생한 손자병법은 역사상 최고인 병법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국지의 영웅들 중 조조(曹操)가 가장 아껴했고, 중국 공산당의 건국영웅인 마오저뚱(毛澤東)이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와의 내전에서 필독했던 병법서이다. 또한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베트남의 호치민(胡志明) 역시 공산화를 시키기 위해 손자병법을 탐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자병법의 전략적 가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인민군의 전략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예로 북한에서는 끊임없이 한미동맹을 파기하도록 공작을 펼치고 있는 것은 손자병법에 나와 있는 전략이다.
즉, 손자병법에서 伐交(벌교)라고 하여 상대를 지원할 수 있는 상대의 친구(동맹)을 먼저 제거하거나, 포섭하여 중립을 지키거나 내 편에 서게 하라는 전략이다. 현대식으로 다시 정리하면 외교적인 교섭으로 상대방의 뜻을 꺽고 또한 상대의 동맹관계를 분산시켜 고립시키는 것을 말한다.
북한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와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 가운데서도 세계 최강의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해체하려고 갖은 수단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노리고 있는 것이 바로 한미동맹관계의 해체이다.
여기에 종북세력은 어떻게 하던지 한미동맹관계를 해체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노무현 정부에서는 자주라는 달콤한 말에 속아 한미동맹관계를 부정하는 등 큰 오판을 한 바 있다.
종북세력의 한미동맹 파기 선동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서구에서는 18세기에 손자병법이 프랑스어로 번역되었다. 서구에서 최초로 손자병법을 탐독한 지도자는 프랑스 Napoleon이 처음이라고 알려져 있다. 1905년 부터는 영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었고 미국의 경우에는 베트남전 이후에 반면교사로써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미국의 경우에는 걸프전의 지휘관인 Schwarzkopf 장군과 Powell 국방부장관이 철저하게 이해하고 활용한 사령관으로 알려져 있다.
손자병법의 마지막 부분인 용간(用間)편에는 모두 5가지 종류의 간첩이 등장한다. 적의 주민을 활용하는 인간(因間), 적의 관리를 매수하여 이용하는 내간(內間), 적의 간첩을 역이용하는 이중간첩인 반간(反間), 우리 첩자에게 거짓정보를 주어 적에게 제공하는 역정보 제공의 사간(死間),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을 정탐한 후 돌아와 적의 정보를 알려주는 생간(生間)이다.
손자는 용간편을 마무리하면서 간첩활동의 성과야말로 전쟁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이래 실전의 지침서로 사용되어 온 손자병법에 의해 공산국가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국가들이 활용하고 있다.
새롭게 출발하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과 국토방위를 맡기고 있는 신임 정부조직에 대하여 흔들기를 하는 것은 북한의 전략이 아닐까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실전경험이 부족한 전쟁을 하지 않은 기간이 벌써 60여년이나 되어버린 대한민국 국군에게는 북한의 의도를 철저히 파악할 손자병법의 달통한 전략가가 필요하다. 특히 국방에서는 협상과 무승부라는 용어가 없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승리하여야만 평화가 존재한다. 종북세력의 한미동맹 반대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국민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단호한 입장으로 국민을 지켜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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