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광양만환경포럼(대표 김영현)이 1일 성명을 발표하고 "광양만 환경오염의 주범인 여수 산단은 공장가동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대림산업 폭발사고와 관련, "지금껏 광양만에 수많은 사고가 발생 했는데도 지금껏 환경 불감증과 안전 불감증으로 허덕인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여수 산단의 오염실태에 대해 이들은 "지금까지 광양, 남해, 하동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돈벌이에만 온 힘을 쏟고 광양만 오염의 주범임을 감추어 왔다"고 비난했다
또한 "해양 오염, 대기 오염, 지질 오염의 점검이나 방책이 형식의 틀에만 매여 있고 그 형식의 틀에서 법률적 하자만 없으면 넘어가는 식의 비윤리적 기업 운영을 했다"고 비판했다.
광양만 환경포럼은 앞으로 "환경적, 도덕적, 법률적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청정 광양만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필요하다면 광양만 환경포럼 회원들과 각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무기한 환경 개선 쟁취를 위한 총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광양만환경오염이 밝힌 여수산단 환경 재해사고
여수 산단 중대재해 사고 현황
▶1972년 4월7일 호남정유 정유 납사옥외 저장탱크 폭발사고 9명 사상
▶1976년 6월15일 호남정유 탈황공정 가스누출 2명 사상
▶1981년 7월22일 대림산업 보일러 폭발사고 4명 사상
▶1986년 10월28일 한양화학(주) 가스누출폭발사고 4명 사망,중화상 1명
▶1986년 12월7일 에탄올공장 무수황산 폭발 1명 사망, 주민 300여명
중독, 월내주민 1,100명 새벽1시 대피
▶1989년 10월4일 LG화학 ABS콤파운드 폭발사고 16명 사망, 17명 부상
▶1991년 1월15일 금호석유화학 폭발사고 2명 사망, 4명 화상 등
6월26일 LG정유 납사분해 공정 화재 폭발 1명 사망, 9명 중상
▶1994년 9월8일 한국화인케미칼 독가스 누출, 3명 사망, 54명 피폭
▶1996년 8월3일 바스프 공장 폭발 1명 사망, 3명 부상
▶1997년 6월2일 (주)여산 화재·폭발사고 2명 사망
▶2000년 8월24일 호성케멕스 폭발사고 7명 사망, 18명 부상
12월29일 LG화학 폭발사고 5명 부상
▶2001년 9월24일 한화석유화학 폭발사고 1명 사망, 1명 부상
10월5일 호남석유화학 나프타탱크 화재 3명 사망 등 4명 사상
10월15일 여천NCC(주) 폭발사고 1명 사망 등 2명 사상
▶2003년 10월3일 호남석유화학 폭발사고 1명 사망 등 7명 사상
▶2004년 8월25일 LG화학 폭발사고 1명 사망, 1명 부상
▶2006년 4월7일 정전사고 발생 5개 업체 공정중단으로 120억원 피해
▶2008년 5월3일 정전사고로 여천NCC 등 10개 업체 가동 중단
▶2011년 1월17일 정전사고로 입주업체 20여곳 총 1000억원 이상 피해
▶2012년 6월7일 한국실리콘 가스 누출, 42명 중독
▶2013년 3월14일 대림산업 폭발사고 6명 사망, 11명 부상
*사망·사고 외에 중, 경상사고는 집계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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