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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노동자들의 무덤, 여수 산단

여수산단, 각종 크고 작은 사고로 수백여명 인명피해 발생


여수화학 산단이 지난 1970년대 초 준공된 이래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고로 숨지고 다친 인명피해가 수백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지역 환경단체인 광양만환경포럼이 1일 밝힌 '여수산단 중대 재해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2년 호남정유 납사옥 저장탱크 폭발사고로 9명이 사상 당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무수한 인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사고가 난 대림산업의 경우 지난 1981년 7월에도 보일러 폭발사고로 4명이 사상당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989년 10월 4일에는 LG화학 ABS콤파운드 폭발사고로 16명이 사망, 17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으며,1994년 9월 8일에도 한국화인케미칼 독가스 누출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54명이 피폭당하는 등 대형재해 사고를 기록했다.

최신설비로 교체된 2000년대 들어서도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2000년 8월 24일에는 호성케멕스 폭발사고로 7명 사망하고 18명 부상했으며, 2001년 9월 24일에도 한화석유화학 폭발사고 1명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그해 10월 5일에는 호남석유화학 나프타탱크 화재로 3명 사망하고 10월15일 여천NCC(주) 폭발사고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각종 사고로 인한 재산손실도 막대했다.

대표적으로 2011년 1월17일 여수산단 정전사고로 인해 입주업체 20여곳 등 총 1000억원 이상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광양만환경포럼 김영현 대표는 “여수 산단 중대재해 사고는 사망·사고 외, 중ㆍ경상사고는 집계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다”고 밝히고 “이 모든 책임자들은 아직도 기업의 이윤 추구만을 위해 지역의 환경은 뒷전인 기업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여수 산단 중대재해 사고 현황(자료제공:광양만환경포럼)

▶1972년 4월7일 호남정유 정유 납사옥외 저장탱크 폭발사고 9명 사상
▶1976년 6월15일 호남정유 탈황공정 가스누출 2명 사상
▶1981년 7월22일 대림산업 보일러 폭발사고 4명 사상
▶1986년 10월28일 한양화학(주) 가스누출폭발사고 4명 사망,중화상 1명
▶1986년 12월7일 에탄올공장 무수황산 폭발 1명 사망, 주민 300여명
중독, 월내주민 1,100명 새벽1시 대피
▶1989년 10월4일 LG화학 ABS콤파운드 폭발사고 16명 사망, 17명 부상
▶1991년 1월15일 금호석유화학 폭발사고 2명 사망, 4명 화상 등
6월26일 LG정유 납사분해 공정 화재 폭발 1명 사망, 9명 중상
▶1994년 9월8일 한국화인케미칼 독가스 누출, 3명 사망, 54명 피폭
▶1996년 8월3일 바스프 공장 폭발 1명 사망, 3명 부상
▶1997년 6월2일 (주)여산 화재·폭발사고 2명 사망
▶2000년 8월24일 호성케멕스 폭발사고 7명 사망, 18명 부상
12월29일 LG화학 폭발사고 5명 부상
▶2001년 9월24일 한화석유화학 폭발사고 1명 사망, 1명 부상
10월5일 호남석유화학 나프타탱크 화재 3명 사망 등 4명 사상
10월15일 여천NCC(주) 폭발사고 1명 사망 등 2명 사상
▶2003년 10월3일 호남석유화학 폭발사고 1명 사망 등 7명 사상
▶2004년 8월25일 LG화학 폭발사고 1명 사망, 1명 부상
▶2006년 4월7일 정전사고 발생 5개 업체 공정중단으로 120억원 피해
▶2008년 5월3일 정전사고로 여천NCC 등 10개 업체 가동 중단
▶2011년 1월17일 정전사고로 입주업체 20여곳 총 1000억원 이상 피해
▶2012년 6월7일 한국실리콘 가스 누출, 42명 중독
▶2013년 3월14일 대림산업 폭발사고 6명 사망, 11명 부상
*사망·사고 외에 중, 경상사고는 집계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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