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단법인 호남사랑(이사장 김인숙)은 5일 오전 어버이날을 앞두고 동신대학교 한의학과와 함께 농어촌 재능기부 활동 목적으로 전남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영구마을에서 한방의료봉사와 원예치료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고 (사)호남사랑 회원 30여 명과 동신대 한의학과 의료진 20여 명이 참여해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60세대 75명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침, 뜸, 부황, 약제 치료와 테라리움, 디쉬가든 등 화분 가꾸기를 통해 한방 의료봉사 및 원예치료 나눔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의원으로 호남사랑을 이끌고 있는 김인숙 이사장은 "2013년 재능기부 첫 행사를 통해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농촌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해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호남사랑은 소외된 농어촌 봉사와 함께 고령의 노인들을 위해 더한층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한방 의료수혜가 부족한 농촌지역에서 한방의료 봉사와 원예 치료 나눔의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이 고령의 농촌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능기부 행사를 점검하기 위해 아침 일찍 보성을 찾은 한국농어촌공사 자원개발원 김민옥 계장은 "재능기부 활동이 농어촌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도시민과 농어촌 마을을 연결해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마련된 만큼 많은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방의료와 원예치료 봉사단을 맞이한 금호리 손윤근(59) 이장은 "호남사랑과 동신대 의료팀들이 손수 우리 마을까지 찾아와 주민의 건강까지 챙겨줘서 고맙다"며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여러 가지 의료혜택을 동시에 한꺼번에 제공해 주어 마을 주민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호남사랑 남기재 사무총장은 "자원봉사는 자기 자신과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근본이 된다"며 "호남사랑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이 흘리는 땀방울과 정성이 모여 나눔의 행복,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호남사랑 한방의료와 원예치료 봉사 행사장에는 전남도의회 임명규 부의장, 김인숙 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임일선 이사, 김행윤 전남지역본부장, 본사 김민옥 계장, 박용규 보성지사장 등이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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