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0민주항쟁 26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의 정신을 되새기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 이하 사업회)가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전국 11개 지역에서 걷기대회, 문화제, 학술대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들도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사업회와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가 주관하는 ‘6ㆍ10민주항쟁 26주년 기념식’은 10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경과보고(동영상), 대통령 기념사, 국민에게 드리는 글(사업회 이사장), 기념공연,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 정당 대표와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들과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성헌 사업회 이사장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6ㆍ10민주항쟁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정 이사장은 우리사회를 “이미 쇠퇴기에 접어든 퇴행과 추락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복합위기, 전면적 위기, 생명의 위기, 대 위기는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문명으로 대전환하려는 결단 없이는 한 치라도 개선될 수 없다.”고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인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주화운동의 성찰과 복지국가’라는 주제로 ‘6ㆍ10민주항쟁 26주년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정성헌 사업회 이사장의 ‘민주화운동의 반성과 과제’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정승일 사회민주주의센터 공동대표의 주제발표(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와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는 의견그룹과 참여자 자유토론, 전문가 집중토론과 키워드 추출, 분임토론을 거쳐 의견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6월의 연가’라는 제목으로 ‘6ㆍ10민주항쟁 26주년 기념전시회’도 열린다. 기념식 다음날인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6ㆍ10민주항쟁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다. 사진과 영상 등의 아카이브는 물론, 만화와 엽서, UCC 등의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민주주의 감수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6ㆍ10민주항쟁 26주년을 기념하여 서울과 전국 12개 지역에서 기념식과 문화제, 토론회, 걷기대회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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