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과 미디어워치가 낸시랭의 BBC 사기극을 밝히는데 7월 12일 잠정 합의하였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낸시랭의 BBC초청 무산 말만 믿고, 이를 근거로 변대표를 인신공격한 한겨레신문 사건데스크 이재성의 칼럼 ‘낸시랭과 아무개’에 대해 정정보도 및 5천만원 손배 조정신청을 언론중재위에 제출했다. 언론중재위는 이를 즉각 접수, 7월 5일 오후 4시 30분 양측 당사자들을 불러 심리에 들어갔다.
미디어워치에서는 변희재 대표가 직접 출석했고, 한겨레신문에서는 사회부장이 출석하여 진행됐던 심리에서, 변희재 대표는 중재부가 지적한 심각한 수준의 인신공격형 표현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았다. 변대표는 “칼럼 전체가 근거없는 인신공격으로 점철, 법적 처벌 수위를 넘어섰지만, 표현의 문제로 정정보도를 요구할 수 없어 이 부분은 제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변대표가 문제삼은 것은 마치 변대표와 일베의 네티즌들의 폭로로 낸시랭의 BBC 초청 공연이 취소가 된 것처럼 음해한 부분만 바로잡으라는 것이었다. 미디어워치가 밝혀낸 대로 낸시랭은 애초에 BBC로부터 초청을 받은 사실 없기 때문이다.
한겨레신문 낸시랭 BBC 초청에 대해 “사실이 아닐 가능성 높다”고 인정
한겨레신문사 측은 낸시랭의 BBC 초청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우리도 낸시랭의 피해자이다”고 인정하면서도, 변대표가 주장한 정정보도는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 칼럼 제목부터 <낸시랭과 아무개>로서 ‘변희재’란 이름이 나오지 않고, 변대표의 폭로 탓에, BBC초청이 무산되었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주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겨레신문사의 변명은 변대표 뿐 아니라 중재부 위원들을 분노케 했다. 한 중재위원은 “누가 봐도 그 아무개가 변희재인 것은 뻔하고, 최근 언론보도로 볼 때 낸시랭과 변희재의 관계를 다 아는데 그렇게 잡아 뗀다고 문제가 해결되느냐”고 한겨레신문사 측을 비판했다. 변희재 대표 역시 “내가 낸시랭의 부친의 생존 사실을 밝히고, 이를 근거로 일베의 네티즌들이 BBC에 항의 메일을 보내, 낸시랭의 BBC 공연이 무산되었다는 것은 대다수의 언론의 보도로 독자들이 그렇게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희재 대표는 “차라리 내 이름으로 대놓고 비판했으면 덜 기분 나빴을 것”이라며 “한겨레신문 뿐 아니라 대다수의 언론사가 낸시랭의 BBC 초청 거짓말에 사기를 당했으니 한겨레신문이 책임지고 진실을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다.
결국 중재부는 일단 “낸시 랭의 가족사 등을 밝힌 것은 진실을 알리기 위한 언론인의 정당한 활동이었다”는 반론보도문을 먼저 게재한 뒤, 7월 31일까지 BBC 사기극에 대해 한겨레신문이 취재하여 정정보도하는 것으로 화해권고안을 제시했다. 그 이후 약 1주일 간의 문구 조정 협상을 통해, 변희재 대표와 한겨레신문 모두 이에 합의하여, 더 이상의 법적 분쟁없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처음부터 한겨레신문 스스로 낸시랭의 BBC 사기극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했던 변희재 대표는 “내 입장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한겨레신문사를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경찰에서 낸시랭의 BBC사기극을 조사하게 되고, 한겨레신문은 본인들의 법적 정당성을 위해 낸시랭을 사기죄로 고소하게 되면서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설명, “그러나 한겨레신문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법적 대응보다 한겨레신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주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겨레신문 정략적 목적으로 거짓말과 부정으로 점철된 낸시랭 찬양한 것 반성해야
한겨레신문은 2012년 5월부터, 부친 생존 거짓말, 나이 거짓말, 홍익대 부정입학, 논문표절 등 온갖 의혹에 휩싸인 불투명한 인물 낸시랭을 오직 정략적 목적으로 찬양 기사를 남발하며 이용해왔다. 결국 이러한 한겨레신문의 정략 탓에, 낸시랭의 모든 거짓말과 부정이 밝혀진 것. 그러다 BBC 사긱극까지 드러나면 사실 상 낸시랭의 공적 활동은 종지부를 찍게 되는 셈이다.
변희재 대표는 “한겨레신문 스스로 낸시랭의 사기극을 밝히는 것은 물론, 한겨레신문의 젊은 기자들 모두, 언론이 정략적 목적으로 검증 안된 인물을 띄우는 게 얼마나 심각한 범죄행위인지 다들 반성해보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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